[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12년 도정을 맡으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오늘 막상 이 책을 출간하고 나니 감개가 무량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2년 정들었던 경북도청을 떠나기 전 북콘서트 자리에서 한 말이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6 현장이야기’란 책을 펴내고 지난 도정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락관에는 2000여명의 도민들로 가득 찼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행사장을 찾아 축하를 했다.
이번 책은 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 등 23년간 정치생활만에 처음으로 발간한 책이어서 관심을 받았다.
책에는 술지게미로 허기를 채우고, 돈이 없어서 국비로 사범학교를 가야만 했던 시골마을 출신 김 지사가 도지사가 된 후 도정 뒷 얘기들이 담겨있다.
한편 김 지사는 퇴임 후 7월10일 필리핀에서 2년 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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