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BC·용산개발 등 대형사업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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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BC·용산개발 등 대형사업 본격 재개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6.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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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현대차GBC 건축 안건 심의
8월엔 용산마스터플랜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105층 신사옥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방선거 이슈로 그동안 미뤄졌던 서울의 대형 개발이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강남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마포 상암동 롯데몰, 용산마스터플랜 등의 개발사업 계획은 하반기 심의와 조율 작업 등을 통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말 ‘현대차 GBC’ 건축 안건이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심의는 잠정적으로 28일에 열릴 예정이나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GBC 사업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정비위원회에서 인력 배치 계획, 인구유발 효과, 국방부와 협의 부족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번 정비위원회를 통과하면 GBC는 7~8월 중으로 최종 건축 허가를 받아 9월 착공이 가능해진다.

서울 서북권 최대 개발 프로젝트인 ‘상암 롯데몰’ 개발 계획안은 이르면 이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서울시와 롯데 측은 두 달간의 협상 시한을 두고 최종 협의안을 도출키로 합의했으며 7월 내로 상암 롯데몰 개발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시와 코레일이 함께 계획 중인 ‘상암·수색 일대 마스터플랜’도 이르면 8~9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역~용산역 349만㎡ 규모의 종합개발계획인 용산마스터플랜은 8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용산역세권 등 용산 일대의 전체적인 개발 계획이 담긴 용산마스터플랜은 서울시가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사업 조율 등의 이유로 3월 말과 6월 말로 두 차례 용역 기한을 연장하면서 연기됐다.

또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군사령부 용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지난 19일 국토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유엔사 용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유엔사 용지는 주한미군의 평택시 이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일반에 매각하는 3개 용지 중 하나로 전체 면적 5만1762㎡로 무상 공급면적을 제외하면 4만4935㎡ 규모다.

이외에도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여의도를 국제금융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마스터플랜’ 역시 세부적인 조율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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