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상품비교도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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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상품비교도 “편리하게”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6.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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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테크 결합한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 ‘인기’
보험 가입·보장내용 등 고객 편의성 높여
레드벨벳벤처스의 '보맵'과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사용화면. 사진=각 사.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보험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인슈테크(보험+정보통신)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을 등장시키고 있다.

특히 금융유관기관과 보험 관련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가입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앱 등 인슈테크 서비스를 출시해 보험 소비자의 편리한 보험 가입과 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보험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보험 상품 비교를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레드벨벳벤처스의 보맵(bomapp), 디레몬의 레몬클립·레몬브릿지,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LKMS)의 인바이유(inbyu)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레드벨벳벤처스는 지난 2015년 ‘흩어져 있는 내 보험을 한 곳에’라는 목적으로 설립된 보험 스타트업 기업으로 보맵을 통해 보험 가입자와 설계사가 보험 가입내역을 한 눈에 확인하고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중복가입 여부, 평균연령 대비 보장항목을 시각화해 보험 가입자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정보를 쉽게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30일 설계사 전용 기능을 대폭 개선해 일반 사용자가 보맵에서 ‘내 설계사 추가하기’ 기능을 이용해 전화번호만으로 설계사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을 가치면 해당 설계사는 고객의 보험을 확인할 수 있고 맞춤형 보험 컨설팅 제공이 가능하다.

디레몬은 소비자가 보험판매인의 도움 업시 가입한 보험을 스스로 관리하고 보험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디지털 보험 매니저인 레몬클립과 보험설계사의 고객관리 지원 앱인 레몬브릿지를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맵과 같이 고객이 가입한 모든 상품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자세한 보험내역을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반면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는 인바이유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형식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그룹으로 묶어 보험사와 보험료, 보장내용을 협상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동구매와 유사한 개념으로 참여자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방식이다.

기존 보험 가입과 상품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보장들이 포함돼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을 감안, 특정 계층만 필요한 보장을 모으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다.

금융유관기관 역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와 가입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5년 11월 첫 오픈한 보험다모아는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그 이듬해인 2016년 11월부터 운영중인 내보험 다보여는 한국신용정보원에서 각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다모아는 보험 소비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와 함께 단독실손의료보험, 암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상품에 대한 가격비교, 보장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내보험 다보여의 경우 보험 가입상품 세부 보장내역,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사연령대 평균 보장금액 비교, 실손보험 가입여부와 중복가입 정보 등이 확인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주도한 보험상품 비교·가입내역 확인 서비스의 등장으로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을 잘 활용하고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편리성을 높인 보험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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