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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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에 총력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6.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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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홍보 이벤트 등 유치사업 집중 전개
지난 5월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시티에서 개최된 '2018 한국관광페스티벌'을 찾은 일본인들이 한복을 입고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지난해 북핵 이슈와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이 지난 3월에는 약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은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며, 5~6월도 20% 이상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일본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 기회를 살리기 위해 지난 12~13일 이틀간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문체부 나종민 차관 등 정부, 지자체, 업계 인사로 구성된 합동유치단이 방일, 유치활동을 펼쳤다.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을 주제로 전시 및 공연, 방한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간거래) 상담회, 일본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하는 ‘한국 관광의 밤’ 등을 진행했다.

행사기간 중 공식사이트 조회 31만 명, 관광공사 SNS 조회 116만 명을 비롯, 행사장 참가자 1만 1650명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이종석과 케이팝 그룹 마이네임, 초신성 출연 무대의 사전관객 모집에는 정원 46배의 응모자가 몰려 한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한국 카페 디저트를 소개하고 시식하는 ‘카페 코리아’가 가장 인기를 끈 전시부스로 꼽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게 나타냈다. 

행사참가자 앙케이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15회 이상 한국을 여행한적 있는 열성적 관심층이 약 20%였으며, 한번도 방문한적 없는 사람도 약 12%에 달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82%가 최신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고, 약 90%가 꼭 한국에 가고싶다고 대답해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일본 인기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을 유치, 방영한데 이어 향후에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관광 소재를 접목시키는 마케팅으로 관광상품 고급화, 지방방문 및 재방문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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