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21일 개막
상태바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21일 개막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2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현 시즌 3승 도전… 배상문·양용은 등 총출동
우승 상금 3억원, ‘꿈의 무대’ 디오픈 출전권 걸려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이 21일 충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며 한국 오픈을 통해 시즌 3승 도전장을 내민 박상현.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이하 한국오픈)가 21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오픈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권위에 걸맞게 스타들이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2006, 2010년)에 올랐던 양용은과 배상문(2008, 2009년)을 비롯해 2014년 챔피언 김승혁과 지난해 우승자 장이근도 출전한다. 여기에 올해 2승을 달성한 박상현도 시즌 3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오픈은 우승 상금 3억원 외에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있다. 지난해부터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포함되면서 상위 2명에게 디오픈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코리안투어 선수 중 박상현이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상현은 올해 매경오픈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으로 2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한국프로골프에 스타가 없다는데 앞으로 3승, 4승을 올리고 스타가 되어보겠다"고 말했다. 박상현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에서 무려 11년 만에 시즌 3승을 올린 선수가 탄생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양용은은 2006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스 출전권을 얻었다. 그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와 레티프 구센 등을 제치고 우승해 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또, 2010년 한국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10타 차 열세를 딛고 노승열에게 역전승으로 통산 두 번째 한국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양용은은 지난 4월 일본투어 더크라운스에서 8년만에 우승을 하는 등 분위기도 좋다.

배상문 역시 한국오픈과 인연이 깊다. 2008년 대회에서 당시 세계 랭킹 5위 앤서니 김과 이언 폴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는 로리 매킬로리를 따돌리고 1990년 미국의 스콧 호크 이후 18년 만에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배상문은 한국오픈에서 항상 좋은 기억이 있었던 만큼 다시 좋은 분위기 전환 기회를 만들고 PGA투어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김승혁은 2014년 대회에서 월요일까지 경기를 치른 끝에 우승을 했다. 결국 그 해 대상과 상금 랭킹 1위를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국오픈 단골인 재미교포 케빈 나는 올해도 출전한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63위)이 가장 높아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마추어 국가대표 8명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자가 결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