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주방 잡아라…캠핑용 조리용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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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주방 잡아라…캠핑용 조리용품 눈길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6.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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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캠핑 시장규모 1조5000억원…캠퍼 500만명 성장
PN풍년‧삼광‧신일 등 야외에서 사용 가능한 주방용품
(왼쪽부터)삼광글라스 '세프토프 라쁘띠', PN풍년 'PN스팀 그릴팬', 신일산업 '멀티 라면포트'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주방용품 업계는 야외 캠핑족을 사로잡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6년 500만명 이상으로 5년새 8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캠핑시장 규모도 2008년 2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국내 캠핑장 매출액은 2740억원으로 집계됐고 캠핑용품·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산업규모는 연간 756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1년에 3번 가량 캠핑을 떠나는 캠핑족을 위해 삼광글라스는 ‘셰프토프 라 쁘띠’를 선보였다. 싱글족·소규모 가족·야외 캠핑족을 겨냥한 라인으로 양수냄비·편수냄비·프라이팬의 3가지 조리 기구가 하나로 구성됐다. 3 in 1 디자인으로 세 가지 제품을 하나처럼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도 뛰어나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편리하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에는 라쁘띠 제품 하나만 챙겨도 프라이팬부터 냄비, 그릇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PN풍년의 캠핑용 조리도구 소형압력솥과 그릴팬도 눈길을 끈다. 기압이 낮은 고산지대로 캠핑을 떠날 경우, 압력솥을 사용하면 솥 안의 높은 압력을 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보다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또한 PN풍년 ‘PN스팀그릴팬’은 팬 테두리에 있는 스팀로드에 물을 넣고 조리하면 스팀효과로 속은 촉촉하면서도, 팬에 직접적으로 닿는 음식의 겉면은 바삭하게 조리된다. 재료에 따라 스팀로드에 물 대신 와인, 육수 등을 넣어 조리 할 수 있어 캠핑장에서의 특별한 요리를 큰 기술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PN풍년 관계자는 “삼겹살, 등심, 새우, 버섯 등 각종 신선한 재료에 선명한 그릴 자국을 낸 구이 요리는 캠핑장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캠핑 요리 중 하나”라며 “휴대성 좋은 크기의 그릴팬은 캠핑 요리를 보다 위생적이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일산업의 ‘만능 라면포트’와 ‘1구 하이라이트’도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라면포트’는 끓는 속도가 빨라 야외에서도 라면 면발을 퍼지지 않고 익힐 수 있으며 1.8L의 용량으로 라면 3봉지까지 동시 조리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찜 틀과 받침대로 삶은 계란, 찐 만두 등을 요리할 수도 있다.

‘1구 하이라이트’는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제품이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1~10단계 불 조절이 가능해 요리 종류에 따라 쉽게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특수 세라믹 평면 열판은 청소도 간편하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최근 캠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 휴대가 가능한 주방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제품의 디자인 중시하는 감성 캠핑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신일은 올해 자사의 라면포트의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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