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관내 모든 초교에 방충망 설치 완료
상태바
동대문구, 관내 모든 초교에 방충망 설치 완료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8.06.19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실 이외 복도, 화장실 등 창문도 예산 확보 시 지원
“쾌적한 환경 지원은 마을과 지자체 모두의 책임이다”
방충망 설치를 마친 홍릉초에서 학생과 교사가 창문 밖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방충망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일 구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대부분의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여름철 모기·벌 등 해충 유입으로 학습 환경에 많은 방해가 있었다. 특히 중랑천과 인접한 초등학교들은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 수가 없을 만큼 해충이 많아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예산 1억 2천만원을 투입해 21개 초등학교 교실 1,114개 중 이미 설치 완료한 648개 교실을 제외한 466개 교실 2,395 창문에 방충망 설치를 완료했다. 교실 이외의 복도, 화장실 등의 창문은 구 예산 확보 시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지만 교육 경비보조금 예산만큼은 53억원으로 강남구에 이은 2위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8억이나 늘어난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또 올해 편성된 교육 경비 예산 중 13억을 투입해 △노후 급식시설 보강 △낡은 건물 도색 △옥상 방수 공사 △아이들이 꿈꾸는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을 마쳐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지역 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학교와 교육청만의 의무가 아닌 마을과 지자체 모두의 책임이다.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