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3% “하반기 신입 채용할 것”…퇴사자 등 인력손실 발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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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3% “하반기 신입 채용할 것”…퇴사자 등 인력손실 발생해서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6.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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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초임 평균 ‘2534만원’… 전년比176만원↑
하반기에 신입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퇴사자 등 인력손실이 발생해서’(52.3%)을 첫 번째로 꼽았다.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국내 기업의 63%는 올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이 제일 많았다.

19일 사람인이 기업 40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응답했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93.3%로 10곳 중 9곳은 신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견기업(64.4%), 중소기업(61.2%)의 순이었다. 

이는 연초 계획대로라는 응답이 62.9%로 가장 많았으며, ‘예정보다 증가’(28.1%), ‘예정보다 감소’(9%)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50%)이라는 답변이 절반이었고, ‘증가’가 27.3%, ‘감소’는 14.5%, ‘지난 해 채용 안 함’ 8.2%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신입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퇴사자 등 인력손실이 발생해서’(52.3%)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사업확장 등으로 인력이 필요해서’(51.2%), ‘미래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10.5%), ‘매년 정기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7%),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3.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30.1%)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영업·영업관리’(22.7%), ‘서비스’(17.2%), ‘IT·정보통신’(12.9%), ‘연구개발’(12.1%), ‘인사·총무’(8.6%), ‘구매·자재’(7.8%)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 기업 중 66.4%는 신입 공채 선발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반기 신입 공채 시기는 ‘6월’(38.8%), ‘7월’(15.9%), ‘9월’(14.1%), ‘8월’(13.5%), ‘10월’(10%) 등의 순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기업이 밝힌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53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같은 조사의 결과보다 176만원 높은 수치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400만원’(16.4%), ‘2000만원’(9.4%), ‘2300만원’(8.2%), ‘2600만원’(7.8%), ‘2500만원’(7.8%), ‘2800만원’(7%), ‘3000만원’(6.3%), ‘2200만원’(6.3%), ‘1900만원’(4.7%), ‘2100만원’(4.3%) 등의 순서였다. 

한편, 기업이 전망하는 올 하반기 채용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직무역량중심 채용 확대’(3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경력직 채용 증가’(21.6%), ‘인성평가 강화’(16.4%), ‘열린채용·블라인드채용 등 확대’(15.9%),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11.8%), ‘채용비리 근절’(10%), ‘역량평가 강화’(8.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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