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법무·검찰·민정 동시 교체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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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법무·검찰·민정 동시 교체 검토중
  • 전승광 기자
  • 승인 2011.06.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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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후 최종 결단…7월13~19일 발표 예상
[매일일보] 청와대가 다음달 중순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청와대 민정수석 등 '사정라인 삼인방'을 한번에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한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장관, 검찰총장, 민정수석에 대한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7월2일~11일)을 다녀온 뒤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선안 발표는 7월 13일~19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은 김준규 검찰총장의 임기가 8월19일 종료됨에 따라 이 대통령 집권 말기를 책임질 사정팀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청와대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인선을 동시에 하려는 이유는 새 법무장관을 통해 검찰 인사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법무장관에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용이 유력한 상태다. 권 수석은 5월 개각 때 후임 법무장관으로 내정됐다가 출신지(대구) 부담 등으로 막판에 배제됐지만 최근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검찰총장과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 후보군에는 차동민 서울고검장(52·사법연수원13기)과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52·13기), 박용석 대검 차장(56·13기), 노환균 대구고검장(54·14기) 등이 거론된다.

4명의 후보군은 사법연수원 13~14기 9명 중 일차 검증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들 외에 깜짝 카드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7월 사정라인 개편 때 다른 장관들을 포함한 개각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이재오 특임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수 장관'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 백희영 여성부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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