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독도방어훈련실시...日“극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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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독도방어훈련실시...日“극히 유감이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6.18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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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외부세력 침략 막기 위한 정례 훈련"
독도방어훈련 장면.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우리 군이 18일 오후부터 이틀간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훈련 중단을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한국 영토에서 실시하는 정례적 방어 훈련이라며 일본의 반발을 일축했다.

18일 일본 NHK 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의 차석공사에 전화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항의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도 한국 외교부의 동북아시아국장에게 비슷한 내용으로 항의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일본 정부의 항의와 관련해 이날 국방부는 “독도방어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17일 군은 해군과 해병대가 18일 오후부터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독도방어훈련은 지난 1986년부터 1년에 두 차례씩 이뤄지며, 실제 적이 독도를 침범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도 이뤄진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양만춘함(3200t)을 포함해 함정 6척이 투입된다.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7대의 항공기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훈련규모가 작년 12월에 실시된 훈련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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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 2018-06-18 17:57:10
제따이 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