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25일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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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월 25일 전당대회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6.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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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교체시 연정론 현실화 가능성
6‧13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 25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 25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차기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막힘없이 추진하기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11석을 추가해 현재 130석을 확보했지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여전히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야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일축하며 선을 긋고 있어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 후에나 야당과의 ‘연정론’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8월 25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은 전대 일정을 정한 만큼 곧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및 조직강화특위 설치,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위원회 개편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당은 또 서울·제주, 인천·경기, 영남, 호남, 강원·충청 등 5개 권역의 시도당 위원장 중 호선을 통해 최고위원들을 선출한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지도부 선출 방식을 확정한다.

특히 차기 지도부는 2020년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당내 도전자들도 많은 상황이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7선의 이해찬 의원, 이석현 의원, 이종걸 의원, 김진표‧박영선‧송영길‧최재성 등이 거론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친문(친문재인) 내 교통정리 및 청와대 개각 여부에 따라 후보 윤곽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대야 협상력을 고려할 때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추 대표가 민주평화당 등 야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태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 후에야 야당과 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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