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스마트폰, 내년 폴더블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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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스마트폰, 내년 폴더블로 부활하나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6.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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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폴더블스마트폰 내년 초 본격 등장… 3%대 성장 예상”
삼성전자·애플, 내년 초… 화웨이, 이르면 올해 말 공개 할 듯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초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스마트폰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선보인 레노버의 폴더블 태블릿PC 폴리오 2017 시제품의 모습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초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스마트폰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면 키우기 한계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폰이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9260대로 지난해 14억7160만대보다 1.4%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온 스마트폰은 2016년 1.8% 2017년 1.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침체된 모습이다.

이러한 성장둔화의 배경에는 제품 사양은 상향평준화 되면서 교체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미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된 상태에서 제품 고사양화로 가격 부담이 큰 탓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재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용화를 앞둔 제5세대 이동통신(5G)과 폴더블폰의 출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5G라는 새로운 통신규격에 맞는 스마트폰의 출현과 더불어 폴더블스마트폰의 출시가 내년 점쳐지고 있다.

SA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 3.5%, 2020년 4.4%, 2021년 4.9%, 2022년 5.6% 등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예상 성장률은 4.1%로, 출하량은 18억604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전면에 베젤을 최소화하고 터치스크린을 최대로 키워 6인치대임에도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바(Bar)형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현재 나온 제품들이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구조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은 접어서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펴면 대화면으로 활용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다가 5G의 초고속·초저지연을 활용한 가상·증강현실(VR·AR) 영상·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폴더블폰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강화유리 대체재에 대한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접고 폈을 때 기존 강화유리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강화유리처럼 빛 투과성이 우수하면서 수 만 번 구부려도 괜찮은 우수한 내구성 등이 보장되는 투명 폴리이미드(PI)가 폴더블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업계에서 보고 있다. 최근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PI 필름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은 내년 초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웨이는 이르면 올해 말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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