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국내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채권 보유고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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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국내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채권 보유고 역대 최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6.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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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2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에 대해선 5개월째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4월(2조2040억원) 순매도 전환 이후 두 달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1조7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스위스(400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2000억원)도 매도 우위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미국은 1조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캐나다와 호주도 2000억원어치씩 사들였다.

5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623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 수준이었다.

보유액은 미국이 259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6%를 차지했고 영국 48조원(7.7%), 룩셈부르크 39조8000억원(6.4%), 싱가포르 31조5000억원(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일본은 15조원으로 2.4%, 중국은 12조원으로 1.9%를 각각 차지했다.

채권은 외국인이 지난달까지 다섯달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순투자 규모는 3조2660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였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1조3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아시아(1조원)와 중동(4000억원)도 각각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 순투자액은 통안채가 2조원이고 국채는 1조3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1조6000억원이고 1년 미만은 1조4000억원이다.

5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08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말(106조5000억원)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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