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신세계면세점,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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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신세계면세점,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 지원금 전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6.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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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4.6% 기부…10대 그룹 기부율 1.1% 상회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5일 회현동 본사에서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이완기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 대표이사, 김일회 사단법인 푸른나눔 상임이사, 홍수민 러브FNC재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5일 회현동 본사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블루밍(BLUEming)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전달했다.

블루밍 캠페인은 신세계면세점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시작한 캠페인이다. 명칭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재능을 ‘꽃 피우다’라는 ‘블루밍(Blooming)’의 합성어에서 비롯됐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신세계면세점은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온·오프라인 매장 연출에 활용하고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를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상품의 판매액 일부에 회사가 추가로 마련한 재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이 기부금은 오티스타에 전달돼 자폐인 디자이너의 교육비로 활용된다. 오티스타는 무상으로 자폐 장애인에게 디자인을 교육하고, 자폐인 그림으로 제작된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그간 문화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소방관을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객석 나눔’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한국의 세계 문화 유산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방지 숲 만들기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90%가 저소득층 장학금 등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146억원의 4.6%를 기부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 기부금 평균인 영업이익대비 1.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는 “업의 본질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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