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떠나 사업확장 나선 향토건설사 ‘눈길’
상태바
고향 떠나 사업확장 나선 향토건설사 ‘눈길’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6.18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조감도. 사진=유림E&C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분양 단지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동안 주무대로 삼았던 고향을 떠나 새롭게 사업을 확장하려는 향토건설사들의 분양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는 80곳, 총 5만3173가구다. 이들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는 수도권 진출을 노크하는 부산지역 건설사와 대형건설사의 영역을 넘보는 지역 중견건설사, 연고지 없는 지역에서 첫 분양에 나선 건설사 등이 눈에 띈다.

부산 대표 건설사인 유림E&C는 다음달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또 다른 부산 건설사인 협성건설은 이달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인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 84㎡ 단일 면적의 아파트 274가구와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8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형건설사의 영역이던 도시정비 사업과 뉴스테이 사업으로 확장하는 지역 건설사도 있다.

인천에 기반을 둔 ㈜한양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비사업을 맡았다. ㈜한양은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로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대전과 충청도를 대표하는 계룡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A87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계룡리슈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6~84㎡의 762가구로 조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