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이어 클래식 우승 유소연 “우승으로 자신감 되찾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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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이어 클래식 우승 유소연 “우승으로 자신감 되찾아 기쁘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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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일부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후원
유소연은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기부활동을 할 수 있어 기뻐했다. 사진은 유소연의 벙커샷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유소연이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음과 동시에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후원을 통해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유소연은 18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로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우승이다.

유소연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결과에 만족하기 어려웠다. 예년보다 10위 내에 드는 횟수도 줄어들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지만 올해는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LA오픈 4위 등 10위 안에 두 차례밖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3라운드에서 3위로 밀려났다. 유소연은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신경을 쓰기보다 내 자신에 집중하고 싶었다. 스스로 자신감도 느끼고 코스에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마이어의 심플리 기브라는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 및 기아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후원하게 됐다.

이에 유소연은 “첫날 8언더파를 치고 스스로 만일 우승한다면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면서 “골프를 통해 이런 일에 동참 할 수 있어 이번 우승을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22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그 대회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KPMG PGA 챔피언십도 열리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이 나쁜 편이었는데 좋은 시기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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