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오지현, 한국여자오픈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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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오지현, 한국여자오픈 정상 올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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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우승 상금 2억5000만원 보태 상금 랭킹 1위 등극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오지현이 버디를 기록하고 캐디와 기뻐하는 모습. 사진제공=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투어 5년차 오지현이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골프대회 제32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오지현은 17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현은 우승상금 2억5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리무진, 2019년 LPGA투어 기아 클래식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또, 시즌 상금 5억1906만원으로 장하나(4억6194만원)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위에 3타 앞선 채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오지현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 홀 프린지에서 시도한 6m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고 2위와 4타 차로 달아났다.

후반 첫 홀 버디로 중간합계 14언더파, 2위와 5타 차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14번 홀부터 3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오지현의 우승기록인 최종 합계 17언더파는 한국여자오픈이 4라운드 대회로 확대된 2011년 이후 최다 언더파 우승인 13언더파(2013년 전인지·인천 잭 니클라우스GC)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2014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나선 오지현은 2년 차 2015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승을 거뒀다.

오지현은 2016, 2017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을 2연패 한 뒤 지난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에 이어 김보아는 이날 1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타를 줄인 이정은은 인주연, 김혜선,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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