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팬이 준 자양 강장제 덕분에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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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팬이 준 자양 강장제 덕분에 힘이 났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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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코리안투어 데뷔, 일본 투어 포함 통산 8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상현이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박상현은 17일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성호를 1타 차로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7번 홀을 마치고 어느 팬이 자양강장제(박카스)를 주셨다. 그것을 먹고 나니 힘이 났다. 자양강장제를 준 팬과 자양강장제 덕분이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지금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좋고 자신감도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 9개 홀을 마치고 박성현은 이성호에 4타 차 뒤지고 있었다. 박상현은 “타수 차가 많이 났지만 골프 장갑을 벗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게 막판에 먹히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앞으로 3주 연속 국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다음 대회는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 오픈이다. 이에 대해 박상현은 “샷감도 좋다. 이제 3승을 목표로 삼겠다. 오늘처럼 많은 분들이 갤러리로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투어에 꼭 필요한 스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2009년, 2014년, 2016년 코리안 투어에서 2승씩 거뒀다. 또 2016년에는 일본투어 JT컵에서도 우승을 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샷감이 좋다. 시즌 최다승도 경신하고 2005년 데뷔 이후 이루지 못한 상금왕도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의 가장 큰 목표는 세계 랭킹을 올리는 것이다. 박상현은 “PGA투어에서 뛸 기회를 잡고 싶다. 그러려면 랭킹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 투어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면서 “그럼에도 가능한 국내 투어에도 짬을 내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현의 현재 세계 랭킹은 178위다. 미국 투어는 대개 60위권에 들어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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