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학 구조조정, 재학생 불이익 없도록 점검해야"
상태바
李대통령 "대학 구조조정, 재학생 불이익 없도록 점검해야"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6.28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국무위원들에게 "대학 구조조정에도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학 등록금 등 현안이 많은데, 정부가 중심이 되어 당·정·청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발언과 관련, "아무래도 대학교를 구조조정하게 되면 기존에 다니던 재학생들이 괜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점검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민생현안 회담을 갖고 대학 등록금 완화 방안과 관련,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 인상 요인과 인하 요인을 면밀히 살펴 물가 관리를 합리적으로 할 것과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관계법이 초기 부작용 없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경제관련 부처가 합심해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에 관련 자료와 교육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태풍 '메아리'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다"며 "금년에도 세계적 이상 기후로 인해 홍수 피해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상시 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취약 지구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영수회담 합의와 관련,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부처를 통해 발표하고 여당과 협조체제를 가동해 논의할 것은 논의할 예정"이라며 "여·야·정 협의체 뿐만 아니라 별도로 각계 의견을 수렴, 총체적으로 정리된 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