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개발]재계 5대 기업…신성장동력 추진에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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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개발]재계 5대 기업…신성장동력 추진에 ‘온힘’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6.1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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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장사업·로봇 등 4차 산업 집중 투자
미래 산업 선점 못하면 낙오…전사적 집중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급변하는 세계 경제 기류에 국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낙오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대그룹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AI·전장산업·IoT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전장사업을 새로운 미래먹거리 선택하고 전사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모든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10%로 늘리며 이 중 50%를 자율주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관련 연구개발 인력 및 인프라 확대, 해외 전문 업체와 기술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그룹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뛰어 들었다. 최태원 SK회장은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 시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를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글로벌 기업간 신협력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그룹은 역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AI와 로봇분야에 전사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실리콘밸리에 이어 토론토에도 AI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으며,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R&D), 인수합병(M&A)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CES 2018에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새로운 로봇 컨셉 3종을 공개하는 등 로봇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그룹은 온라인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롯데는 미래 먹거리로 ‘이커머스’를 꼽고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뛰어넘어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과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AI’ 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O4O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 대한민국 최고의 이커머스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향후 5년간 약 3조원을 투자한다. 롯데는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인도·미얀마·베트남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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