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각...국회는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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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개각...국회는 공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6.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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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교체 및 의원 입각 가능성도 / 한국당·바른미래 선거 참패로 당 재건 몰두
국회의사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럽순방 중 부분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고,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차를 맞아 장관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탓이다.

현재 청와대는 “개각을 할지 말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권 일각에서 개각 및 일부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11곳을 확보하며 의석수를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린 만큼 개각이 있을 경우 일부 의원이 입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길에 오르고 있는 의원은 이개호, 우원식, 전해철, 박범계 의원 등이다. 이개호 의원은 농림부 장관, 3선인 우원식 전 원내대표는 환경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비서관을 각각 지낸 전해철 의원과 박범계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로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국방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개각 시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인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임시국회는 야당들이 선거 참패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공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장 국회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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