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망·이브자리, 기능성 침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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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망·이브자리, 기능성 침구로 ‘승부’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6.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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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시장 1조5000억원… 여름 이불 경쟁 ‘후끈’
이브자리 ‘에코휘바’ 기능성 소재 vs 알레르망 ‘고주파 겹이불’
{왼쪽}이브자리 리버사이드썸 (오른쪽)알레르망 여름 구스이불 덜튼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알레르망과 이브자리가 여름용 기능성 침구로 승부수를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침구 시장은 2011년 이후 매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약 6000억원대로 성장해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침구업계의 양대 산맥 이브자리와 알레르망은 각 사 여름용 기능성 침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레르망은 작년 2016년 대비 판매량 약 84% 신장해 10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레르망과 업계 1위를 다투는 이브자리도 매출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여름 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사용하고 ‘에코휘바’ 가공을 통해 기능성을 높였다. 에코휘바는 표면에 천연 자일리톨 성분을 가공해 수면 중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 항균·소취 기능이 뛰어나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피부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리버사이드썸’은 60수 모달아사를 사용해 수분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모달은 너도밤나무를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로 수분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워싱 가공처리로 불순물을 제거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렸다. 

‘쿨러바이브’는 인견자카드 소재를 사용했다. 인견은 펄프를 원료로 친환경 소재로 살에 닿는 느낌이 시원해 여름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대표 소재다.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정전기도 잘 일어나지 않아 몸에 들러붙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스포티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앞서 친환경 여름 소재에 ‘에코휘바’ 가공을 통해 기능성을 높인 여름 침구를 선보였다”며 “친환경·기능성 소재 침구를 앞세운 만큼 올 여름 매출은 전년 5~7월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레르망 역시 침구 업계 최초로 고주파기술을 기능성 이불에 적용한 ‘고주파 겹이불’을 출시해 응대했다. 무봉제 기법과 10인치 간격의 줄퀄팅한 겹이불로 알러지 X-Cover 원단에 고주파해 제작된 제품이다. 몸에 닿는 단면적을 줄여 통기성이 좋고 세탁 후 빠르게 건조돼 구김이 잘 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구스의 중량에 차이를 둬 계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여름용 구스 제품을 출시했다. 알레르망은 올해 인견 워싱 스프레드 및 고주파 겹이불의 라인을 확대해 약 30%의 신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침구의 품질과 고객의 안전 및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년도에 기능성 고주파 겹이불 등을 침구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올해에는 고주파 겹이불라인을 더욱 확대했고 현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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