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나 홀로 언더파’ 존슨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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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나 홀로 언더파’ 존슨 단독 선두 질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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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제이슨 데이 등 톱스타들 ‘미스 컷’
US오픈에서 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질주 중인 더스틴 존슨과, 미스 컷을 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US오픈에서 이틀연속 혼자 언더파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이 선두를 이어갔다.

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존슨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유지했다.

1, 2라운드 합계 언더파 점수를 기록한 선수는 존슨뿐이다. 스콧 피어시와 찰리 호프먼이 이븐파 140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이 US오픈에서 우승하면 US오픈 직전 열린 PGA투어 대회와 US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 우승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7번 홀에서 14m 버디 퍼팅을 넣어 한 타를 더 줄였다.

반면 3년 만에 US오픈에 나서 15번 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 8오버파, 2라운드 2오버파로 흔들려 합계 10오버파 150타로 미스 컷을 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왔다. 특히 1라운드 트리플보기를 적었던 1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또 고전했다.

조던 스피스, 욘 람,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등 톱스타들도 줄줄이 미스 컷의 고배를 마셨다.

이 가운데 1라운드 8오버파로 고전했던 스피스는 2라운드 13∼16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중간 합계 9오버파로 일찌감치 짐을 싸야만 했다.

매킬로이는 10오버파, 데이는 12오버파, 람은 15오버파로 무너졌다.

안병훈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순위는 공동 45위다. 김시우와 지역예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US오픈 출전권을 따낸 유망주 임성재는 9오버파 149타로 미스 컷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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