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숙희 사상구 구청장, 김대근 당선인에 ‘당선 축하 난’ 보내며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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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숙희 사상구 구청장, 김대근 당선인에 ‘당선 축하 난’ 보내며 “돕겠다”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6.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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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당선인, 곧바로 화답의 메시지 전달
차기 부산사상구청장인 김대근 당선인 개인 페이스북에 올라있는 송숙희 사상구청장의 축하 난 사진. (사진=김대근 당선인 페이스북)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 사상구의 송숙희 현역 구청장이 김대근 당선인에게 축하의 난을 보내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현역인 송숙희 구청장은 사상구에서만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까지 두루 섭렵한 지역 정가의 최강자로 손꼽혀 왔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평화와 문재인 바람’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송 구청장은 지난 14일 패배가 확정되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대근 후보 선거사무실로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이들 두사람이 개표 초·중반까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것을 감안하면, 송 구청장의 이 같은 발빠른 축하 행보를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김대근 당선인 역시 곧바로 축하 난 도착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사상구를 위해 그동안 아낌없는 열정으로 애쓰신 송숙희 구청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축하 난의 의미는 저 개인의 당선 축하 의미 보다는 사상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답했다.

송숙희 구청장도 통화에서 “누구보다 사상을 사랑하고 사상발전에 최선을 다했던 한 사람으로서 다음 구청장도 사상을 위해 일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축하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도울것은 도우며,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차재권 교수는 “송 구청장의 행보에서 ‘보수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 다음 구청장과 함께 지역 최대의 난제로 손꼽히는 ‘학장구치소 이전’ 문제을 서로 힘을 보태 극복한다면 사상구민들로서는 ‘금상첨화’와 같은 선거 결과를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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