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들 "중진들 정계은퇴하라"…당 쇄신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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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들 "중진들 정계은퇴하라"…당 쇄신 요구 분출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6.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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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완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에서 초선 의원들의 ‘중진 퇴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완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에서 초선 의원들의 ‘중진 퇴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당의 위기를 초래한 중진들의 '퇴진' 등 위기수습 및 쇄신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초선의원들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당 초선의원 5명은 이날 오전 회견을 열고 중진들을 향해 정계은퇴와 당 운영 전면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정종섭 의원을 비롯한 김순례·성일종·이은권·김성태(비례) 등 초선 5명은 이날 오전 회견에서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 은퇴하고, 한국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 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버림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해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재선 의원들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위기수습 및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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