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은 금물” “기쁨보단 두려움” 역대급 완승에 민주당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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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은 금물” “기쁨보단 두려움” 역대급 완승에 민주당 ‘로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6.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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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1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을 남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진보 대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몸을 낮추고 있다. “자만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당 지도부와 13곳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인(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제외)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추미애 대표는 “국민께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주셨다. 그러나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 자만하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지방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하루가 지나니 기쁜 마음보단 두려움이 더 크다. 시·도지사부터 기초단체 의원까지 한 명 한 명 모두가 더 높은 도덕성을 갖고 지방행정과 지방재정의 개혁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선인들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거나 “명실상부한 머슴임을 뼈에 새기고 심장에 새겨야 한다”(최문순 강원지사 당선인)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날 이들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하고 △민생 안정 △통합과 상생의 정치 △국민주권주의 실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 안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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