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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美 금리 인상 속도 빨라졌지만 시장 영향 제한적”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우리나라 증시 전문가들은 14일 미국의 6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속도가 빨라졌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12∼13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75∼2.00%로 25bp(1bp=0.01%p) 올리고 점도표를 통해 연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는 기존의 3%를 유지했고, 초과지준에 지급하는 IOER(초과지준부리율) 금리도 20bp 인상에 그쳤다.

우선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점도표 상향 조정에도 시장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기보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6월 FOMC가 아주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시그널을 보낸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특히 IOER 금리 인상 폭을 20bp로 제한해 단기자금 시장 내 상당한 긴축 효과가 발휘되고 있음을 드러낸 점도 시장 우려를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인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중립금리에 대해 종전 수준을 유지한 점은 여전히 연준의 행보가 점진적인 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화된 것은 경기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결정은 무역전쟁의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내년 금리를 2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 정도를 미국의 적정 중립금리 수준으로 볼 때 올해 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내년에는 2차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종전처럼 3차례로 유지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7월이나 8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데에는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했다.

홍석경 기자  adsl11654@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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