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공MRO 전문업체 KAEMS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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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항공MRO 전문업체 KAEMS 정식 출범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6.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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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비조직인증 획득 후 금년 내 여객기 정비 착수 목표
(가운데)김조원 KAI 사장, (좌측부터)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정충교 BNK금융지주 부사장, 박주환 국토교통부 사무관, 조연기 KAEMS 대표, 박준규 KAI 이사. (김조원 사장 우측부터)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황윤철 경남은행 은행장, 김성주 부산은행 상무,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하상헌 하이즈 대표. 사진=KAI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 경남 사천의 KAI 에비에이션 센터에서 KAEMS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임시의장을 맡은 김조원 KAI 사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사천시 정부 관계자와 한국공항공사, 경남은행,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등 주주사가 참석했다.

발기인 총회는 자본금을 출자한 주주가 참여해 법인 설립에 관한 제반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사 정관 승인, 이사·감사 선임, 본점 설치 장소 등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

KAEMS의 본점 설치장소는 경남 사천시로 결정되었으며 KAI 2사업장을 기반으로 향후 용당부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승인된 KAI 조연기 MRO법인설립위원장이 이사회를 통해 KAEMS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항공MRO 전문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를 해외 항공MRO 전문업체에 의존해 왔으며 LCC들의 안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국내 항공기 안전문제와 항공MRO 산업육성을 위해 KAI를 정부지원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하였고, 올해 3월 신규 법인설립을 위한 발기인 합의서 체결을 한 바 있다.

7월 말 법인 설립예정인 KAEMS는 국토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연말부터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지난 5월 채용된 인력은 7월부터 항공정비능력 인증을 받기 위해 해외 연수에 참여할 계획이며, 현재 추가 인력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KAEMS는 LCC 중심으로 기체정비를 시작하여 국내 대형항공사, 해외항공사 등으로 정비물량을 확대하고 이후 엔진정비 등 고부가가치 정비를 통해 사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항공MRO 전문업체는 국내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RO 전문업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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