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후폭풍] 이재명 "기득권 세력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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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후폭풍] 이재명 "기득권 세력에 맞설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6.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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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압도적인 득표율로 꺾고 승리했다. 지방선거 직전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지만 경기도민 표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도지사는 16년간 보수정당이 장기집권해왔지만, 이번에 민주당은 경기도정권을 탈환했다. 이 당선자는 14일 자신의 SNS에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 무겁게 받들겠다”며 “기득권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지방선거 당일 밤 11시경 진행한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이 당선자는 인터뷰 다음날 SNS로 ‘자신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이 당선자가 대표적 비문(비문재인계)이라는 점에서 당내 비주류였던 비문세력이 힘을 얻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가 차기 대선후보로도 떠오른만큼 앞으로 민주당내 지지세력을 얼마나 끌어들이냐가 향후 행보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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