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후폭풍] 박원순 "혁명적 자세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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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후폭풍] 박원순 "혁명적 자세로 개혁"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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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직과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자치구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하고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당은 강남 3구 가운데 2곳을 잃으며 ‘강남불패’ 신화도 함께 깨졌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직무가 정지됐다가 14일 업무에 복귀한 박 시장은 “더 큰 변화, 더 깊은 변화, 더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52%가 넘는 득표율을 언급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에 책임감도 더 커진다. 기존 제도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혁명적 자세를 갖고 서울시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용산 상가건물 붕괴와 관련 100여곳의 재개발 구역 정비와 52시간 근무제 동참이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에만 시행하고 있는 PC셧다운제를 수요일에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3선에 성공한 박 시장은 2011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약 10년동안 서울시를 이끌게 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24곳의 자치구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간 상호협력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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