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는 지난 11일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제1회 스타트업사이클링 콘테스트’ 시상식을 건국대 학생회관에서 개최했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재활용플라자, 국내 업사이크 스타트업 기업인 업싸이클리스트, 스페인 업사이클링 디자인 브랜드 Nukak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해 Nukak에서 제공한 현수막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했다.
대상에는 김아빈·김윤아·김지혜(예술디자인대학 3학년)학생 팀이 가방과 간이 우산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쏙백을 선보여 수상했다. 이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과 함께 Nukak의 브랜드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취창업전략처장은 “교내에 ‘업사이클링’ 문화를 알리고 학생들이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해 창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미있는 대회였다”며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한 이 대회가 타 대학과 연합해 소재를 다양화 하는 등 우리나라에 업사이클링 문화를 알리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건국대 취창업전략처는 앞으로도 업사이클 분야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고 이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고 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시제품제작·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