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리콜률 높이기 위해 부품 무상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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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리콜률 높이기 위해 부품 무상 수리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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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EA189 디젤 엔진 차량의 리콜률을 높이기 위해 ‘신뢰 회복 프로그램’(TBM, Trust Building Measure)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A189 디젤 엔진은 과거 배출가스 인증조작 파문으로 현재 이를 장착한 차량 총 2만5515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 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총 리콜률은 50.7%(폭스바겐 48.5%, 아우디 57.7%)를 기록했다. 당초 환경부에 약속했던 리콜률 달성 목표인 85%(리콜 개시 후 18개월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세부 모델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경우 티구안 62.2%, 골프·제타·파사트·비틀·CC·시로코 2.0ℓ 엔진 46.0%, 골프·제타·폴로 1.6ℓ 엔진은 25.7%가 리콜됐으며, 아우디는 A4·A5·A6가 65.4%, Q3·Q5는 29.4% 각각 리콜이 이뤄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률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TBM은 리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추후 엔진 및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내 특정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내용이다.

포함되는 구성 부품은 배출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연료 분사 시스템, 배출가스 후처리 시스템 내 총 11종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리콜을 통해 기술적인 해결책을 적용하면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으나 리콜을 촉진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TBM은 총 주행거리가 25만㎞ 이하이거나 리콜 조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개월 이내의 차량에 한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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