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노케미(No-Chemi)맘’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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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노케미(No-Chemi)맘’을 잡아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6.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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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화학부형제 사용 유무·식물유래 성분 등 확인 필수
안국건강 안심 키즈 멀티 비타민. 사진=안국건강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노케미맘’들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보다 강화된 기준의 어린이 전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노케미맘은 거부(NO)와 화학물질(Chemical)의 합성어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친환경 제품만을 선택하는 엄마를 의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안국건강의 ‘안심 키즈 멀티 비타민’은 노케미맘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된 어린이 전용 제품이다. 성분부터 화학부형제의 사용 유무, 제형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어린이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개발됐다.

성인에 비해 미량의 첨가물에도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어린이의 경우, 화학부형제의 사용 유무가 특히 중요하다. 안심 키즈 멀티 비타민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 대신 치커리화이바·알파쌀분말을 사용했으며, 합성향료·감미료·착색료와 같은 첨가제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식물 유래의 건강한 원료만을 엄선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6가지 비타민미네랄은 건조효모를 주원료로 했으며, 17종에 이르는 부원료 또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만을 사용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현행법에서는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사용·보존 및 원료·성분에 관한 별도의 기준을 규정하고 있지 않아 성인과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에게 허용되는 첨가물이라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원재료부터 부원료, 부형제까지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류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어린이 음료도 각광받고 있다. 로지오가닉의 어린이 음료 ‘목소리도맑음’은 설탕이나 화학성분으로 단맛을 내지 않고, 유기농 및 자연재료 외에는 물 한방울 조차 사용하지 않아 첨가물로 인한 우려 없이 섭취 가능하다.

참다한홍삼의 어린이 홍삼 음료 ‘홍키즈’ 또한 어린이에게 유해할 수 있는 감미료, 착향료, 점증제 등을 일절 배제하여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투명한 제조 공정과 유기농 농산물을 이용해 아이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어린이 유기농 반찬도 인기다. 영유아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이 선보인 어린이 영양 반찬 ‘처음 먹는 어린이 장조림’은 GMO, 방부제, 착색료, 착향료 등 첨가물 8無 원칙을 준수했다. 국내산 콩간장과 화학적 과정을 최대한 배제한 유기농 설탕 등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비타민 B1을 첨가해 맛과 영양까지 챙겼다.

반찬쇼핑몰 ‘힐링메뉴’는 ‘유기농 반찬배달서비스’를 통해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의 ‘아기와 나 식단’ 세트가 대표적이며, 반찬은 태백산에서 수확한 산나물과 무농약 식재료만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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