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게 없다”… 이연제약 주사제서 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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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게 없다”… 이연제약 주사제서 이물질 검출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6.12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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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고무전 파편이 원인”
검은색 이물질이 다량 발견돼 논란이 된 스테로이드 주사제 프레디솔.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VM202’의 특허권을 두고 바이로메드에 제기한 명의변경 등 청구소송이 각하돼 쓴맛을 봤던 이연제약[102460]이 이번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제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이연제약이 제조·생산한 투약용 스테로이드 주사제 ‘프레디솔’에서 다량의 검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병원 측은 오염된 이물질이 약물과 함께 투여됐을 경우 환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며 식약처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한 곳에서만 발견된 것이 아니라 여러 제품에서 발견됐다”면서 “현재 해당 주사제 제조사인 이연제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연제약은 제품을 회수해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뚜껑에 부착된 고무전 파편이 원인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제품 용기에 딱 맞는 주사바늘을 골라 쓰는 경우가 드물고 주사 굵기에 따라 고무전이 손상된다면 제품 뚜껑을 교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원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사전에 고지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제품 사용상의 문제라면 바이알 뚜껑과 분말주사제를 사용하는 다른 의약품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한 달 전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주사기 및 주사제 관리 소홀로 20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만큼, 주사 관련 의료과실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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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스 2018-06-14 16:05:00
각하 << 무슨 뜻인지 알고나 기사 써라.
챙피 한 줄도 모르고..
언제적 기사를 우려먹냐?
기자?라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