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式 광폭행보…삼성의 미래 찾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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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式 광폭행보…삼성의 미래 찾기 ‘총력전’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6.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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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번 꼴 해외 출장길…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미래먹거리 개발 집중…AI·반도체·전장 등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를 무대로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출소 이후 유럽과 캐나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 그리고 또 다시 일본을 찾는 등 해외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당분간 국내 경영 복귀 보다는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재계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흘 동안의 홍콩 및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의 우시오 전기와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교류를 갖고 전장산업은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말 유럽과 캐나다 출장을 시작으로 100일도 안 돼 세 차례 해외출장을 통해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 출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중국과 일본, 이달 홍콩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부회장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해외 출장 이후 삼성이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AI와 전장사업 등 삼성의 미래 산업이 이 부회장의 행보에 따라 더욱 명확하게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다음 행보에 삼성의 미래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국내 경영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에서 잇단 해외 출장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국내 경영에 복귀하기 전까지 해외 출장에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광폭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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