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FTA비준 위해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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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 FTA비준 위해 노력해달라"
  • 전승광 기자
  • 승인 2011.06.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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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서명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줘 고마웠다"며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은 "아시아 국가 중에 거대 경제권인 EU와 미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세계 각국이 우리를 FTA허브라며 우리와 FTA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한·미 FTA가 한-EU FTA처럼 여야간 협상을 통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외교통상 위원들은 이후 한·미 FTA 조기 비준의 필요성과 외교통상부 우수 인력 신흥시장 지역 배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오찬에는 남경필 위원장을 비롯해 유기준 간사, 정몽준·김형오·김호연·윤상현·정옥임·홍정욱 위원 등 한나라당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외통위 소속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7일 영수회담에 앞서 오찬에 참석해 한·미 FTA 등에 대해 논의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불참했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영수회담에서 제외된 점과 한·미 FTA 대책문제 등을 들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국회 국방위원들을 초청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후 드러난 우리 군의 미비점 등을 담은 국방개혁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찬간담회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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