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삼육대 총학생회장,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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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삼육대 총학생회장,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6.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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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삼육대학교 총학생회장(원예학과 3학년). 사진=삼육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김준섭 삼육대학교 총학생회장(원예학과 3학년)이 지난 5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2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그는 카페, 편의점, 물류센터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기부금을 마련했고 군 전역 후 여행 비용을 마련하거나 옷을 사려고 했지만 평소에 학생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6년 군 복무중에서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해 학교로부터 선행 장학금을 받았지만 그 당시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등록금을 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장학금 전액을 학교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안에 300만원을 더 모아 기부금액 500만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김준섭 삼육대 총학생회장은 “삼육대가 개교 112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글로리(Glory) 삼육’에 도움이 되고 싶고 적은 돈이지만 저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학교가 발전한다면 그것이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총학생회장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고 이를 위해 학교와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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