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저임금 상승 긍정 효과 90%"발언으로 국민 어리둥절...무능한 靑 참모 때문"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 청와대 (경제) 참모를 당장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생 경제가 얼마나 나쁜지는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무려 16.4%나 오르니까 일자리는 줄어들고, 가난한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 더 가난해지고,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나쁜 정부는 국민을 속이는 정부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높이니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말해 온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이러한) 황당한 발언을 한 데는 무능하기 이를 데 없는 청와대 경제 참모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은 책상머리에 앉아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경제참모라고 앉아서 숫자놀음이나 하고 있으니 지금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와대 참모가 숫자 조작을 하면서 국민도 속이고 대통령도 속인 꼴인데 이런 참모들을 계속 둬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문 대통령은 당장 무능한 참모들을 해임하고, 실물경제 현장을 잘 아는 참모로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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