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동차 주유 시 엔진정지 습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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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동차 주유 시 엔진정지 습관화 해야
  • 해남소방서 소방교 한민호
  • 승인 2018.06.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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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소방교 한민호

[매일일보] 자동차 보유대수가 이천백만대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두 가구 당 한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주유취급소와 가스충전소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주유소 등 대략 일만삼천여 곳으로 추정된다.

주유소와 충전소는 다른 어느곳보다 화재사고의 위험이 높다. 주유소 및 가스 충전소 등 화재사고는 연평균 30여건 이상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와 충전소 화재는 대량의 인명살상과 재산피해를 동반한다.

화재 사고 1건당 0.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유소 화재사고는 작업자의 실수와 취급부주의가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스 충전소도 마찬가지로 작업자 실수 와 취급부주의와 가스 충전 중 운전자의 차량 엔진가동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이 부분에 대한 과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설미비 또한 중요한 과제로 20% 가량의 시설과 종업원 안전교육 소홀로 인한 사고가 나타났다. 특히 주유 작업 중 △화재사고가 25% △이동탱크저장소(유류운반차) 적하 작업 중 사고가 12%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8% △전기 스파크, 정전기 △충전소 내 흡연 △전자파 발생으로 인한 휴대폰 사용 등으로 나타나 이의 관리 또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들 사고의 대부분은 인적재난이기 때문에 사전관리와 관심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휘발유, 등유, 경유, 저장·취급 하는 주유소나 판매취급소, LPG저장충전소는 주위를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환기를 시켜 가연성 가스에 의한 폭발을 방지해야 한다.

해남소방서는 주유중에 엔진을 정지를 통해 주유소 화재의 40%를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각 차량·가정 및 점포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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