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1일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공약한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를 상대로 "공약 발표 전에 사과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대변인 제윤경 국회의원은 이날 '철학과 소신 없이는 진실함이 배어 나올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당은 지금까지 자당 출신 도지사 시절 벌어진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고 억지 궤변과 변명에만 급급해지고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라고 했다.
제 의원은 이어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무상급식은 좌파의 포퓰리즘'이라 했고 이는 아직도 경남도민의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그런데도 김태호 후보는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의원은 이어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한국당 태도는 이번 무상급식 약속도 믿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제 의원은 또 "홍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도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다"라며 "공공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흑자만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공공의료정책의 기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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