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양호 탈세·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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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양호 탈세·횡령 혐의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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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9시30분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세·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 내 재무본부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해 왔다.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조 회장 남매가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조 회장 일가와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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