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방북 불허로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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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방북 불허로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1.06.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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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통일부가 1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의 방북 신청을 불허함에 따라 '6·15공동선언 11돌 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가 분산 개최되게 됐다.

6·15남측위는 15일 개성에서 열리는 평화통일민족대회'에 참가하겠다며 백낙청 명예대표와 김상근 대표 등 98명의 방북 신청서를 지난 10일 통일부에 제출했었다.

앞서 6·15남측위는 6·15북측위(위원장 안경호)와 6·15해외측위(위원장 곽동의)와 함께 15일 개성에서 남측 100명, 북측 100명, 해외측 60여명이 참석하는 6·15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6·15남측위의 개성 남북 공동행사 방북 신청과 관련, 5·24조치 이행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대규모 남북공동행사 개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불허했다"고 밝혔다.

방북이 불허됨에 따라 6·15남측위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남한 단독 행사를 개최하고 개성에서 남·북·해외 공동문건이 채택될 경우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방북이 허가될 경우 6·15남측위는 15일 오전 개성 고려박물관 마당에서 개막식과 토론회, 부문별 상봉모임을 가진 뒤 고려박물관, 선죽교, 왕건왕릉을 참관하고 남·북·해외 공동문건을 발표한 뒤 당일 귀환할 예정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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