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뼈를 깎는 심정으로 비리 척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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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뼈를 깎는 심정으로 비리 척결해야”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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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최근 저축은행 비리 사태와 관련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6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런 비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관행이라고 보는 것 중 상당한 부분이 공정사회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관행화된 비리와 부정이 젊은 세대의 희망을 빼앗고 서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서민들을 분노케 한 저축은행 사태만 해도 사태가 이처럼 악화된 배후에는 전관예우라는 관행이 있다”며 “이런 전관예우는 금융 당국만이 아니라 법조, 세무, 국방, 일반 공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행을 없애지 않으면 선진일류국가로 갈 수는 없다”며 “관행과 비리에 대해 과감하게 자를 것은 잘라야 한다. 정부는 공직자윤리법부터 보다 엄격하게 고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소득이 높고 불공정한 사회보다는, 소득이 다소 낮더라도 공정한 사회에서 사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이겨내우리 사회가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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