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멤버십에서 사업융합까지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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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멤버십에서 사업융합까지 ‘활로’ 모색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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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멤버십으로 요금할인 총 40% 효과 제공
SK텔링크, 부모의 안부 확인해주는 ‘효도의신’ 발표
CJ헬로 헬로모바일이 7월 말까지 선택약정 가입자 전원에게 할인기본료의 10%를 CJ ONE 포인트 되돌려주는 멥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왼쪽). KT엠모바일은 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한 QoS(Quality of Service) LTE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알뜰폰업계가 멤버십 포인트 제공으로 추가 할인효과를 제공하는 등 보편요금제 등으로 어려워진 경쟁 환경 속에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037560] 헬로모바일이 7월 말까지 선택약정 가입자 전원에게 할인기본료의 10%를 CJ ONE 포인트 되돌려주는 멥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선택약정 할인(25%) 보다 더 큰 폭의 할인(30%) 혜택을 제공하는데다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 지급(10%)해 통신요금 할인효과를 40%까지 확대했다.

‘CJ ONE 포인트’는 올리브영, CGV, 투썸, 빕스, 뚜레쥬르 등 CJ계열 제휴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1000포인트 이상이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1포인트는 1원에 해당한다. 쇼핑, 외식, 영화, 콘텐츠 등 사용범위가 넓고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 매월 통신 기본료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타사 보다 5% 더 저렴하며, 제휴카드 할인을 받을 경우 월 1만7000원까지 추가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2년간 매월 할인기본료의 10%를 CJ ONE 포인트로 추가 지급해 1%였던 포인트 지급비율을 11%로 대폭 늘렸다.

기본요금이 6만390원인 ‘The 착한데이터 10GB’의 경우 매월 선택약정으로 1만8117원(30%), 제휴카드 할인으로 1만7000원, CJ ONE 포인트로 4227원(10%) 할인 또는 추가 적립돼 2년간 총 94만원의 절약효과가 있다고 CJ헬로는 설명했다.

또한 KT엠모바일은 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한 QoS(Quality of Service) LTE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하게 해주는 QoS 요금제는 그동안 비싼 요금이 부과되는 대용량 요금제에만 주로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 신규 요금제는 1~2GB 정도의 적은 기본 데이터 이용 고객들도 Qo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메신저, 음악 스트리밍, 웹 서핑 등 데이터 소모량이 적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SK텔링크는 계열사 간 사업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SK텔링크는 출동보안 자회사 NSOK와 손잡고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 ‘효도의신’을 최근 발표했다.

‘효도의신’은 정기적으로 부모님에게 안부 연락을 하고 연락이 안 되면 NSOK 출동보안요원이 출동해서 직접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SK텔링크는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금경쟁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신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뜰폰업계의 경쟁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알뜰폰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최근 보편요금제 도입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이러한 신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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