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사로 재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 이사회에 참석, 2014년 이사로 선임된 후 이번 재선임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한국 대표로 활동한다.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는 ‘동아시아판 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아세안 사무국의 정책기능을 지원한다.
이 연구소는 일본의 제안을 통해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설립이 결정됐고, 이듬해인 2008년 정식 설립돼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이사회에는 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아시아판 솅겐 조약’ 연구를 제안했다.
솅겐 조약은 EU 주요 회원국 간 국경개방조약으로 해당 국민은 비자 없이 자유롭게 국경 왕래가 가능하다.
권 부회장은 “솅겐 조약 아이디어를 동아시아에 적용해 시범적으로 국가 당 한 도시에 72~120시간의 비자면제 거점을 지정한다면 역내 인적교류가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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