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북미정상회담 무산으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성공단 관련 기업인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16.36% 하락한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17.09%)과 인디에프(-13.11%), 제이에스티나(-9.05%) 등 다른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대북 송전주인 제룡전기(-15.41%), 선도전기(-16.11%) 등도 급락했다.
남북 철도연결 관련주로 분류된 현대로템(-14.43%)과 부산산업(-20.13%), 에코마이스터(-16.07%), 대아티아이(-14.97%) 등도 20%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북한 인프라 건설 테마주로 묶인 현대건설(-8.89%), 특수건설(-16.08%), 고려시멘트(-16.74%), 쌍용양회(-6.44%) 등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공개서한에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을 거기서 만나길 매우 고대했지만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면서 “그러므로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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