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에 포토라인 선 조현아 “물의 일으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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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개월 만에 포토라인 선 조현아 “물의 일으켜 죄송”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5.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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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출석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이후 3년 5개월 만에 포토라인에 섰다. 이번에는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혐의로 관계당국에 소환됐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시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조용한 목소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심경을 묻는 말에 다시금 “죄송하다”고 답한 조 전 부사장은 그대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조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에게 불법 고용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이명희 이사장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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