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불법고용’ 조현아 출입국청 출석…“죄송하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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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불법고용’ 조현아 출입국청 출석…“죄송하다” 반복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5.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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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관여 정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관계당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시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조용한 목소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이후 심경을 묻는 말에 다시금 “죄송하다”고 답한 조 전 부사장은 그대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조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기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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