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COOL 마케팅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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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COOL 마케팅 전쟁 돌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5.2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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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냥해 냉감 기능 소재 제품 앞다퉈 출시
와이드 앵글, 아이스 플로우 라인. 사진제공=와이드 앵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때 아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골프웨어 업계가 냉감 의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한 골프웨어 브랜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4%가 여름에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산다고 답했다.

여름철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과, 더위 해소 기능과 신축성이 좋아 입기 편하기 때문을 이유로 들었다.

골프는 종목 특성상 장시간 야외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더위를 최소화 시켜주는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와이드앵글은 청량감을 강화한 아이스 플로우 라인을 출시했다. 가글 제품의 주 원료인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미세한 캡슐로 원단에 가공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원단에 가공한 유칼립투스 천연 성분이 항균 기능과 벌레퇴치 기능도 갖춰 야외에 많은 벌레, 모기 등으로부터 보호에 효과적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담당자는 “여름 시즌 주력 제품인 아이스 플로우 냉감 티셔츠는 4월 출시 후 전체 물량의 20%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LPGA 골프웨어는 고기능성을 강조한 아이스윙 라인을 출시했다. 아이스윙 라인은 이탈리아 유로저지 사의 센서티브 원단을 사용해 얇은 두께의 스트라이프 타입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벤제프가 선보인 쿨에버 메쉬 풀오버는 더위에 취약한 여성을 겨냥한 니트 제품이다.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한 후 건조하는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자체 소재인 쿨에버를 사용해 제작했다. 라운드 때 땀이 많이 발생하는 팔 부분은 특수 공법을 사용해 그물망 형태로 메쉬 처리했다.

캘러웨이 어패럴은 여름용 기능성 제품 에어서클 티셔츠를 선보였다. 통풍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신축성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과 흡습속건 기능이 포함된 일본 수입원사 소재를 사용했다.

까스텔바작은 팬츠 개발에 주력해 망사 프린트 플레어 큐롯을 출시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흡습 속건력도 갖춰 걷고 움직여야 하는 하체의 체온변화를 최소화한다. 태양의 노출을 막는 자외선 차단과 경량성과 속 비침 방지 기능도 갖췄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관계자는 “야외운동인 골프 특성상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시원한 의류착용이 라운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골프웨어들은 자체개발한 소재나 수입소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냉감성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펀칭이나 메쉬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과 통기성을 모두 강조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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