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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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하세요”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8.05.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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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 발생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에 거주하는 A 씨(여자, 만 82세)는 지난 12일 발열 및 복통 증상으로 강릉시 소재 병원에서 진료 후, 가족의 권유로 13일 서울삼성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17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SFTS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들어 강릉지역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로 현재는 회복 중에 있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07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127명으로 확인됐다.

  * 환자수 : 36명(2013년)→55명(2014년)→79명(2015년)→165명(2016년)→272명(2017년, 잠정통계)

  * 사망자수 : 17명(2013년)→16명(2014년)→21명(2015년)→19명(2016년)→54명(2017년, 잠정통계)

SFTS는 예방백신과 SFTS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월에서 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SFTS 진단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유의하고, 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술이 필요한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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